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20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총 9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IT분야 산학협력 협의체인 ‘서울 어코드 클럽’의 출범식이 36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지식경제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이음 일자리 엑스포 2011’를 개막해 IT기업과 청년인재를 이어준다고 27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IT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이 직접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고 필요한 인재를 현장에서 채용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건양대학교 퍼스널마린디바이스팀의 ‘무인 수중 탐사기’ 등 우수작품 17편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비롯해 협회장상을 수상한다.
기업채용관, 취업 도우미관, 홍보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된 엑스포에서는 취업 성사를 원활히 진행하고 취업 관련 컨설팅을 무료로 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소프트웨어(SW), IT융합 등 미래수요에 대비한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융합시대를 견인할 고급인재 양성, 수요자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IT멘토링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코엑스에서는 실무형 IT 인재양성을 위한 ‘서울어코드 클럽’이 공식 출범한다.
서울어코드 클럽은 4년제 대학 컴퓨터·정보기술 분야의 공학교육인증(Computing Accreditation Commission)을 국가간 상호 인정하는 국제 협의체로 우리나라 주도로 출범했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이 가입했다.
동국대 등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15개 대학과 삼성 SDS, LG전자 등 36개 기업이 참여해 대학생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위중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인턴쉽과 채용으로 연계된다.
회장을 맡은 김영길 한국공학인증원 원장은 “서울어코드 클럽에서 다양한 시도로 윈-윈 모델을 발굴해 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