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 또 단상 점거…법인화 공청회 세 번째 파행

입력 2011-10-26 22: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 측 ‘온라인 공청회’ 열기로

서울대 법인 설립 준비를 위한 공청회가 26일 학생들의 단상 점거로 또 다시 무산됐다. 지난 17일과 20일 학생들의 집단 시위로 파행된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2시 교내 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에서 법인 설립 준비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으나 법인화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단상을 점거하는 등 집단 행동으로 행사 시작 2시간 30분 만에 중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사회자인 이준구 경제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분과별 보고를 생략하고 곧장 패널 토론을 시작해 박종근 공대 교수 등 교수와 직원, 학생 대표 9명이 법인 정관 초안에 담긴 주요 쟁점 사안을 논의했다.

공청회는 한동안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듯 했지만 오후 3시40분께 학생 30여명이 자신들이 준비해온 법인화 관련 동영상 상영 등을 요구하며 단상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자체 제작 동영상 자료의 상영을 끈질기게 요구하면서 토론은 결국 무산됐고 공청회는 또 다시 파행을 맞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물리력을 계속 행사해 더는 공청회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공청회’를 열 방침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99,000
    • -1.88%
    • 이더리움
    • 2,788,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82,400
    • -4.1%
    • 리플
    • 3,381
    • +2.24%
    • 솔라나
    • 183,700
    • +0%
    • 에이다
    • 1,046
    • -1.78%
    • 이오스
    • 737
    • +0.55%
    • 트론
    • 329
    • -1.2%
    • 스텔라루멘
    • 401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70
    • -0.44%
    • 체인링크
    • 19,620
    • +0.26%
    • 샌드박스
    • 410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