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민은 권력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 이겨”

입력 2011-10-27 00:07 수정 2011-10-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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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는 26일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희망캠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은 시민의 일원으로 당선된 것”이라며 “시민이 시장이라는 정신은 온전히 실현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서 돈이 없는 제게 자금을 만들어 주셨고 조직이 없는 제게 시스템이 되어주셨고 공격을 당하는 제게 미디어가 되어주셨고 책상 위의 정책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며 선거 승리의 시민의 공으로 돌렸다.

박 후보는 또 함께 경쟁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및 야권통합후보를 이룬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서울시정과 관련해서는 ‘서울, 사람이 행복하다’를 시정의 좌표로 제시했다.

그는 “제일 먼저 서울시의 따뜻한 예산을 챙기겠다”며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이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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