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까지는 휴대폰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지만, LTE(롱텀에볼루션) 폰 출시를 기점으로 향상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의 영업손실은 319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며 “이는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 지연으로 휴대폰 사업 성과 부진이 원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4분기에는 옵티머스 LTE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판매량이 회복되고 휴대폰 판매량은 25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다만 재고 조정 등의 이슈가 남아 있어, 4분기 실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LTE 폰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나, 아직 전세계 LTE 폰 수요는 미미한 상황으로 LTE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2012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한국에서 출시된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