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코스피 1900선 근접에 썰물

입력 2011-10-27 09:53 수정 2011-10-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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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90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2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107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21일과 24일 2거래일 간 코스피가 93.23포인트 급등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C-F에서 가장 많은 214억원이 빠져나갔고 삼성인덱스프리미엄증권투자회사A(주식-파생형)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4에서도 각각 70억원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40억원이 들어오면서 4거래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04조1424억원으로 1807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은 1811억원 줄었고 해외 주식형은 4억원 늘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90조2073억원으로 1016억원 줄었다. 국내 주식형이 4865억원 감소했고 해외 주식형은 3851억원 증가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160억원 감소한 46조729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설정액은 3130억원 증가한 64조76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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