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 지난 1년간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장사상담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하늘 서비스는 서울·경기권에 한해 인터넷 실시간 화장 예약 서비스를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영했다. 현재는 전국 51개 화장시설이 모두 참여한 단일시스템으로 성장했다.
시스템 운영 전에는 일부업체의 무단 선점예약 및 취소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비자발적 4일장 선택과 원정화장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운영 1년 동안 이러한 문제점들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서울승화원은 e하늘 시행 이전에 4일장 비율이 25.0%, 취소·변경 비율은 33.7%이었다.
시행 후 4일장 비율은 14.6%로 낮아졌다. 그 중 자발적 4일장은 10.2%이며 화장시설 부족에 따른 비자발적 4일장은 4.4%에 불과하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취득되는 사망정보는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부정수급 등을 방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복지부는 “인터넷 실명인증을 통한 실수요자 중심의 화장예약이 정착됨으로써 투명성이 확보되었다”고 평가했다.
‘e하늘 포털’ 에서는 장사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사용료, 시설현황 등)를 제공하고 있다. 개통 당시 장례식장 가격정보 등록률은 약 30%정도였으나 현재 80%이상이 등록되었다.
복지부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장사정보, 장례시설정보, 부고문자보내기 등의 모바일 앱(mobile app)도 개발하는 등 맞춤형 장사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장사정보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맞춤형 장사상담서비스는 장사정보운영센터(☎1577-4129)와 인터넷(www.ehaneul.go.kr)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