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의 집이 경매에 나왔다.
27일 대법원 법원 경매 사이트에 따르면 윤정수가 소유한 서울 청담동 D아파트가 다음달 3일 입찰에 부쳐진다.
윤정수는 3년 전 사업하는 지인의 투자보증을 잘못 서 빚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수의 집은 방 5개, 화장실 4개, 거실 2개가 딸린 복층형 아파트이다. 지난 4월 경매 개시일 이후 두 차례 유찰을 거치며 최초 감정평가액 18억원은 64% 수준인 11억52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해당 물건의 채권자는 SC제일은행과 한국시티은행으로 각 12억5000만원과 9억1000만원의 채권 최고액이 설정된 상태다.
등기부채권총액은 집값보다 많은 27억6700만원으로 두 곳의 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서 이미 저당권과 가압류를 신청했다.
경매업계는 채무액이 많고 중복 경매란 점에서 집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