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애플에 적극 맞서고 있다”…전면전 선포

입력 2011-10-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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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배터시 파워 스테이션'에서 런칭 행사에 참석해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를 소개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7일(현지시간) 애플사와의 특허소송 문제와 관련, “삼성의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분쟁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신 사장은 이날 오후 8시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 런칭 행사에 참석한 뒤 “그동안 애플은 경쟁사인 동시에 우리의 부품을 구입하는 특수한 관계였지만 애플이 삼성 제품을 철수하도록 만드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지난 19일 홍콩 하노버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넥서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도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총동원해 애플과 맞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 사장은 이날 영국 런던 ‘배터시 파워 스테이션’에서 열린 런칭행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삼성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넥서스를 소개했다. 갤러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합친 ‘신개념 모바일 기기’다.

갤럭시 노트는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와 중국, 두바이 등 세계 70여개국에 잇따라 발매된다. 국내에서는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모델로 SK텔레콤을 통해 11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태블릿에 버금가는 5.3인치 풀 터치 화면과 디지털 ‘S펜’을 결합시킨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손가락으로 입력하던 것과는 달리 자연스런 필기와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HD 슈퍼 아몰레드(AMOLED)’와 1.4GHz 듀얼코어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1080 풀HD 동영상 녹화를 지원한다. 두께 9.65㎜, 무게 178g으로 휴대성을 최대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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