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아이폰4S’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하면서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25일 이 기관에 전파인증을 신청한 아이폰4S(모델명 A1387)가 27일 신규 인증을 받았다.
전파인증은 특정 무선기기가 국내 전파환경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통상 7일에서 길게는 10일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아이폰 4S의 경우에는 3일 정도로 그 기간이 단축됐다.
아이폰4S는 아이폰4와 구조가 거의 유사한 만큼 전파인증을 비교적 쉽게 통과했지만 아직 방송통신위원회의 인증 절차가 남아있고 이동통신사들과도 출시시기를 조율해야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S가 다음 달 중으로 KT와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승인이 떨어진 만큼 예약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출시일은 다음달 4일 또는 7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미국에서 공개된 아이폰4S는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과 맞물려 판매 첫 주말 사흘 동안 400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에 아이폰4S가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출시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