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發 악재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이 안도랠리를 펼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며 장중 196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1000원대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31.25포인트(1.63%) 오른 1953.29를 기록하며 사흘째 오르고 있다.
유로존 17개국 정상들과 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총재 등이 27일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고, 미국 3분기 GDP성장률이 2.5%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2억원, 2311억원씩 사들이며 시장 상증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4256억원을 팔며 닷새째 순매도 중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장 초 500선을 회복했지만 차익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4.14포인트(0.83%) 떨어진 492.9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유럽의 위기 완화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이틀째 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0.7원 급락한 1094.5원으로 출발했으나 신용평가기관의 후속조치, 중국 경제의 연착륙 우려 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심리적 저항선인 1100원을 하향 이탈하지는 못하고 있다. 환율은 같은 시각 11.65원(1.04%) 떨어진 1103.5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