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은 지금]②목동 부자들

입력 2011-10-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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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안돼 ” 시간 충분히 갖고 분산 투자

서울 서남권 대표적인 부촌인 목동 큰손들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동지점의 주 고객은 주부가 많았고 상대적으로 금융 지식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성향이 짙어 리스크를 회피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부동산 장기 보유가 큰 수익을 안겨줬다는 기본 인식이 강해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 역시 장기투자를 선호했다.

안성환 대우증권 WMClass 목동중앙 센터장은 “목동 지역 큰손들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시간 배분을 통한 분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안 센터장은 “부유층의 투자 패턴 역시 예전에는 거치식 금융상품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적립식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유로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위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목동 큰손들은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 역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철저한 분산 투자와 함께 지수 1900선 이상에서는 철저히 현금 비중을 늘리겠다는 투자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류승하 우리투자증권 신목동지점장은 “증시가 회복기로 접어든 지수 1700선에서 주식 편입 비중을 늘리기는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부분 투자자들이 지수 1900선에서는 현금 비중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류 지점장은 “특히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 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투자를 선호한다”며 “금융상품에서는 장기채권보다 원금보전 ELS 또는 지수형 ELS, 랩 상품의 투자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향후 유망 업종으로 전기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주를 꼽았다.

류승하 우리투자증권 신목동지점장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과도한 욕심은 자제하고 목표수익률을 작게 하는 단기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중국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 기계, 화학 업종과 홈쇼핑 등이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 “4분기 전망이 3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T 업종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성환 대우증권 WMClass 목동중앙 센터장 역시 “IT경기가 바닥을 찍었다고 본다”며 “주가 흐름에 탄력이 있는 IT부품주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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