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통계청은 28일 올해 8월 기준 임금 근로자는 175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만2000명(2.7%) 늘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중 정규직 근로자는 1151만5000명으로 임금 근로자 중 65.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15만3000명(1.3%) 늘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 근로자는 599만5000명으로 임금 근로자 중 34.2%에 달했으며 30만9000명(5.4%) 늘어 정규직 근로자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이 증가했다. 실제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연령별로 증가한 비정규직 근로자수는 △15~19세, 1만1000명 △20대, 1만6000명 △30대, 5만3000명 △40대, 6만5000명 △50대, 9만1000명 △60세 이상 7만4000명 늘었다.
남성 비정규직 근로자는 279만1000명(46.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2000명(5.4%), 여성은 320만3000명(53.4%)으로 16만7000명(5.5%) 늘었다.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3개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개월 늘었다. 하지만 정규직 근로자의 근속기간 6년 7개월, 전체 임금 근로자의 근속기간 5년 1개월보다는 훨씬 짧았다.
최근 3개월(6~8월)간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34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3만2000원으로 4.3% 증가했으며 정규직 근로자는 238만8000원으로 4.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