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기술혁신형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25일 자산유동화증권인 P-CBO 1차분 1502억원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보는 이번에 지원된 대상기업은 녹색기업과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115개 업체로 업체당 평균 발행금액은 1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기보는 올 들어 P-CBO를 총 3000억원 발행했으며 이번 1차분 외에 추가로 1500억원을 2차로 발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기보 전국 영업점을 통해 10월 31일까지 마감한다. 각 영업점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KTRS)를 거쳐 11월말까지 증권 발행을 위해 115개 기업을 하나로 묶는 풀링(Pooling)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실제 발행은 12월 20일경이 될 전망이다.
지원대상 기업은 신기술사업을 영위하는 기술력과 신용도가 양호한 상시종업원 1000명 이하이고 총자산액이 1000억원 이하인 기업이다. 다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기업은 제외된다.
이 증권은 선순위(97%)·후순위(3%)로 발행되고 후순위는 편입기업에서 인수하게 된다. 만기 상환방식은 기존의 단순 일시상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선택에 따라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1년차 10%, 2년차 10%, 3년차 80%)방식을 혼용토록 개선했다.
한편, 금년 P-CBO보증의 기초자산은 일반회사채로서 만기는 3년이며 2차 발행 주간사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