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日, 엔고 대책도 허사…엔화 강세

입력 2011-10-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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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2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의 엔고 대책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0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0% 하락한 75.90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전일까지 닷새 동안 사상 최고치 기록을 4번이나 갈아치웠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4% 떨어진 107.5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내린 1.417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본은행(BoJ)은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 50조엔(약 220조원) 규모인 자산매입기금을 5조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는 “BoJ의 추가 금융완화 대책은 최소 규모에 그쳤다”면서 “기금 증액에 따른 엔고 저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이날 “필요하다면 엔고에 과감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구두개입했으나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에 별다른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케우치 고지 미즈호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일본 정부가 가능한 한 외환시장 직접 개입은 억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들은 향후 행동할 만한 여지는 최대한 남겨두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4%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달의 4.3%에서 4.1%로 낮아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5%를 밑돌았으나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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