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독일 러셀하임 오펠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펠, GM 해외사업부문(GMIO) 및 코트라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신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자동차 부품사를 오펠에 소개함과 동시에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GM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거나 향후 오펠과의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17개 한국 부품사가 참가했으며 GM 고위 임원 및 바이어, 엔지니어 등 150명 이상이 참석했다.
참가업체들은 최신 기술이 활용된 제품 샘플을 전시하고 제품설명과 시연을 했으며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역량을 지닌 한국 업체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한 행사 첫 날 열린 신기술 세미나에서는 오펠이 선정한 6개 업체가 자사 신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한국GM은 2006년부터 매년 자동차 부품 전시 상담회를 세계 각국에서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부품업체들은 지난 5년간 연간 공급금액 누계 기준으로 총 60억불 상당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GM에 부품을 수출한 국내 부품업체 수는 2002년 16개사에서 2010년 233개사로 크게 늘었다.
한국GM은 지난 5월 협력사와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한데 이어 GM 글로벌 사업장에 국내 부품업체 소개를 위해 진행해온 해외 부품 전시 및 상담회의 개최국과 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