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0일 러시아 국영 가스공사인 가즈프롬의 로바노바 타티아나 전략담당임원을 포함한 임직원 8명이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의 초대로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이들은 후판공장, 열연공장 등 주요 설비를 견학하고 중장기 마케팅 및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포스코는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러시아 경제에 중추역할을 수행하는 국영 가스공사인 가즈프롬과 협력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양사는 러시아 주요 라인파이프 프로젝트 추진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러시아내 강관사들과 공동으로 마케팅 및 기술협력을 위한 미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가즈프롬과의 미팅을 통해 전세계 최대 후판 API 수요처인 가즈프롬과의 네트워크를 구축챘으며, 향후 정기적으로 포스코 및 가즈프롬, 러시아 강관사들과의 마케팅·기술협력 미팅을 통해 러시아에서의 API 강재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러시아 최대 자원개발사인 메첼과 자원 개발 및 인프라 건설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6월 엘가 탄전 주거단지 수주와 자원개발 및 스테인리스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등 러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