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스코 고객사인 산일전기가 지난 20일 포스코 고객사 중 최초로 QSS(Quick Six Sigma,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 명칭) 명가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산일전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과 함께 QSS 혁신 활동을 추진해 포스코 혁신컨설턴트의 혁신활동 전문교육, 포항제철소 혁신우수 활동부서 벤치마킹 등을 진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과거에도 산일전기는 자체 6시그마 기법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도입·수행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해 혁신활동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동반성장 지원단의 도움으로 혁신활동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
산일전기의 혁신활동은 전 전원이 참여하는 5S 활동을 시작으로 개선리더 8명을 선발해 이들을 중심으로 사무혁신을 위한 VP, 프로세스 개선 8건, 원가 절감 3건 등 전략 과제 12건을 수행함으로써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이 결과 변압기 생산 프로세스, 공장 레이아웃, 물류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기존 공장의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신규 공장 투자비 8억5000만원을 절감했다.
경기도 시화공단 내에 위치한 산일전기는 1987년 설립된 회사로 포스코 전기 강판 소재를 사용하는 중소 변압기 전문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280억원이며 올해 매출은 3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는 한국전력, 삼성중공업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의 30% 가량은 일본, 이란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이란 PETRO PARS사의 1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등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공생발전을 최고 경영가치로 삼고 이번 산일전기와의 활동을 경험으로 앞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