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이어 27일에 10억 달러 규모의 점보 글로벌 본드(Jumbo Global Bond) 동시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본드는 만기 5.5년의 고정금리채로 3.967%의 발행금리로 미국 국채기준금리 대비 28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달러 리보 +230bp)
산은 관계자는 “EU 정상회의 긍정적 결과에 따른 크레딧 시장 랠리 등 모멘텀을 활용해 최적의 시기를 포착했으며 높은 투자자 수요를 이끌어내 신규 발행프리미엄 없이 우수한 조건으로 조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본드 발행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홍콩금융관리국(HKMA), 푸르덴셜 등 전세계 유력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금융청, 카타르중앙은행 등 중동계 주요 투자자가 다수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발행 공동주간사는 BoA 메를린치, 다이와, 골드만 삭스, KDB 아시아, 미즈호 등이다. 발행 대금은 외채상환 및 외화대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