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협회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는 지난 15일과 21일 반자본주의 시위를 거행한 데 이어 28일 국회 앞에서 300여 명이 참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집회를 열었다.
특히 이들은 국회 북문 앞 경찰병력을 뚫고 국회 안으로 진입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경찰 병력이 국회를 에워쌌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국회 본청 출입문 일부도 차단됐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는 금융자본 탐욕만 부추길 것”이라며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활성화로 금융 불안을 가중하고 금융세이프가드 무력화로 최소한의 금융규제수단조차 박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