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법 도출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3.93포인트(1.39%) 상승한 9050.47로, 토픽스지수는 8.64포인트(1.13%) 오른 771.4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80포인트(1.55%) 상승한 2473.41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0.85포인트(0.67%) 뛴 7616.06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2만0015.59로, 326.89포인트(1.66%) 상승했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72.14포인트(2.60%) 오른 2842.08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6.54포인트(1.27%) 급등한 1만2883.81을 나타냈다.
유럽 정상들은 그리스 국채의 민간투자자 손실(상각) 분담비율을 50%로 올리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를 1조유로로 확대하며 은행 의무 자기자본비율을 9%로 높이는 등 재정위기 해법에 합의했다.
미 상무부는 전일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전분기 성장률인 1.3%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이날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닛케이225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위기 우려가 완화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2위 자동차 생산업체인 혼다가 4.38%, 일본 최대 가전제품 수출업체 소니가 3.57% 각각 급등했다.
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는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8.36% 폭등했다.
소프트뱅크는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순익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173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이번주 6.7% 올라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4.42%,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 션화에너지가 3.41% 각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