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PC 잠바주스, 신분당선 강남역에 진출

입력 2011-10-28 2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월 중순 추가 출점 포함하면 강남에서 스무디킹과 동수 이뤄

▲파리바게뜨 옆에 있는 왼쪽 건물이 오는 11월 중순 잠바주스가 오픈하는 건물이다.

SPC의 잠바주스가 오는 29일 개통하는 신분당선 지하상가내에 진출했다. 강남역 진출은 지난 6월 13일에 오픈한 강남역 삼성타운점에 이어 4개월만이다. SPC는 오는 11월 중순 매장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어 터줏대감 스무디킹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27일 오픈한 잠바주스 강남역 신분당선점은 20평 규모의 테이크 아웃 및 카페형 매장이다. 기존 삼성타운점의 고객이 30~40%에 달하는 삼성맨 위주였다면 신분당점은 출·퇴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잠바주스 맞은편에 파리바게뜨 40평짜리 매장과 배스킨라빈스가 위치해 SPC 존(Zone)을 형성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SPC의 계열 브랜드가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욱이 SPC는 오는 11월 중순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파리바게뜨 옆 건물에 잠바주스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강남역 스무디 음료 시장에서 SPC와 스무디킹의 매장수가 각각 3개로 동일하게된다.

SPC 관계자는“웰빙 음료인 스무디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해 대표적인 상권인 강남역에 대거 진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잠바주스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가 걸어오는 싸움에 스무디킹은 긴장한 기색을 애써 감추고 있다. 스무디킹 관계자는“이미 스무디킹은 스무디 음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잠바주스가 입점한다고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우리는 기존에 지켜온 우리의 방법대로 해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무디킹은 2004년 8월 오픈한 강남역점과 2009년 4월 오픈한 강남역 씨너스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 25일 강남글라스타워점을 추가로 열었다. 이에 대해 다분히 SPC를 의식한 조치라는 게 업계의 시각에 스무디킹 관계자는“잠바주스를 우리는 개의치 않는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SPC가 잠바주스를 강남역에 진출시키면서 경쟁 매장인 스무디킹을 퇴출시키기 위한 모종의 작업을 벌였던 전례가 있던 만큼 업계는 강남 매장 경쟁에서 동수를 지금 스무디킹의 긴장감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무디음료=과일, 주스, 요거트, 소르베 등을 함께 갈아 만드는 음료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선진국에서는 라이프 스타일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00,000
    • -4.08%
    • 이더리움
    • 4,639,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4.99%
    • 리플
    • 1,867
    • -6.56%
    • 솔라나
    • 318,700
    • -7.33%
    • 에이다
    • 1,261
    • -10.63%
    • 이오스
    • 1,098
    • -4.1%
    • 트론
    • 265
    • -8.3%
    • 스텔라루멘
    • 607
    • -13.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5.9%
    • 체인링크
    • 23,420
    • -8.52%
    • 샌드박스
    • 858
    • -17.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