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1년이며, 실현 가능성은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일 발표한 '2011년 승진ㆍ승급 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 사원이 임원이 되는 데는 걸리는 시간은 평균 21.2년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보다 1, 2년이 짧아진 시간이다.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임원 승진에 23.6년이 걸렸고 중소기업은 20.8년이 소요됐다.
승진에 걸리는 평균 기간은 기업 내부 규정상 승진연한보다 임원은 2.6년, 부장은 2.2년이 더 길었다.
전체적인 평균 승진율은 2005년 조사보다 5.7%포인트 낮아진 38.8%에 그쳤다. 2005년 당시보다 올해가 승진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결과 발표는 지난 9월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254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총이 벌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