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개 협력사와 ‘亞 부품 로드쇼’ 개최

입력 2011-10-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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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바루·마즈다, 中 길리車 등 3사 방문해 국산 자동차부품 전시

▲지난 28일 일본 스바루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 부품 로드쇼에서 국내 협력업체의 담당자가 자동변속기 부품과 베터리 케이블 등의 구조 및 기능을 무토 나오토 스바루 구매본부장(가운데)과 이준형 현대모비스 부사장(왼쪽)에게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과 일본 등을 직접 돌며 ‘아시아 부품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방문한 일본 스바루를 시작으로 오는 2일 마쯔다, 24일부터 이틀간 중국 길리자동차를 연속 방문해 친환경·안전·제동·램프·전장 등 한국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력 상품 110여종을 선보인다.

이번 로드쇼에는 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AVM),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등의 첨단 부품이 전시된다.

이번 로드쇼는 대표적 보수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시장이 최근 지진여파로 인한 자동차부품 공급망 다각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관련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동시에 2020년 4억여 명 이상의 중산층이 형성될 것이라 예상되는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알려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로드쇼에는 명화공업, 유라코퍼레이션, 서한산업 등 현대모비스의 20개 협력사가 함께 참가한다. 협력사 동반 참가는 중·소 협력사의 해외 수출처 확보를 도와, 한층 발전된 동반성장을 이뤄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를 통해 기존 고객인 스바루·길리자동차와 새로운 잠재 고객인 마즈다에 멀티미디어, 메카트로닉스, 제동 등의 핵심부품과 전기차 모터·인버터 등의 친환경 부품의 기술적 특장점을 소개하고 향후 추가 수주와 신규고객 확보에 힘쓰는 한편 협력사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협력사들의 부품수출을 도모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린 만큼 실제 수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선도 기업으로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을 위해 2002년부터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해외 수출 부품 로드쇼’를 개최해왔으며, 이 결과 동양피스톤 등 로드쇼 참여 부품 협력사들이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해외 유수 자동차 업체로부터 부품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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