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오는 11월 한 달간 올해 사업성과 점검 및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적보고회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2일 LG상사 등 하루에 한 계열사씩 진행될 예정이다.
구본무 회장은 이번 업적보고회를 통해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과 △어려운 사업환경 극복 전략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인재 확보 계획 △동반성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미국 및 유럽지역의 재정 위기 및 긴축 기조 상황을 철저히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현재 어렵다고 해서 신사업과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인재 확보, 동반성장 노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할 것"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구 회장은 지난 9월 인재개발대회에서도 "불황 때마다 각 CEO들에게 과감히 인재를 채용하라고 당부했는데 용감한 CEO들이 별로 없다"며 "이제부터는 불황기 때조차도 좋은 인재를 반드시 채용하도록 더욱 독려하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 별 투자 및 채용계획을 집중 점검하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LG그룹은 계열사별 업적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내달 말에서 12월초까지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