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이 3교대 근무제를 도입 등으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체코공장은 지난달부터 3교대 근무를 도입, 기존 2교대 기준 23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33만대까지 높였다.
이에 현대차 체코공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전근무, 오후 2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후근무, 오후 10시 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근무로 운영한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이와 함께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해 지난 6월 기아차의 소형 MPV 벤가 생산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으로 이관하고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만들던 투싼ix를 7월 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
최근 유럽시장에서 투싼ix, 스포티지R 등 SUV 차량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 차종을 생산하는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만으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어서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또 연산 20만대 규모의 변속기 2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변속기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신형 i30의 양산에 돌입해 유럽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지난 2009년에 준공된 현대차 체코공장은 지난해 20만135대를 생산해 공장 가동률 87%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1만9857대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