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박영석 대장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내달 3일 처음으로 ‘산악인의 장’으로 치러진다.
대한산악연맹은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합동 영결식을 대한민국의 산악 관련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산악인의 장'으로 치른다고 30일 밝혔다. ‘산악인의 장’은 산악인으로서 치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장례식이다.
박영석 탐험대의 분향소는 내달 1일 오후 5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되며 합동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에 엄수된다.
영결식은 이인정 장례 위원장(대학산악연맹 회장)을 주축으로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등 산악단체와 골드윈 코리아, LIG손해보험 등 후원사 등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대구에 연고가 있는 신동민(대구대), 강기석(안동대) 대원을 위해서는 대구에도 제2분향소가 설치된다. 현재 산악연맹이 대구 제2분향소 설치를 위해 세부 사항 조율 중이다.
한편 박영석 대장 등 고인들의 유품은 태우지 않고 유가족의 품에 돌려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