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재정위기 해소에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국제적 공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EU는 다음달 3일부터 열릴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EU의 입장을 정리하고 호세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과 헤르만 반 롬푀이 정상회의 상임의장 공동 명의의 서한을 G20 정상들에게 보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서한은 지난 29일 밤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서는 유럽의 포괄적 위기 대응 조치들을 설명한 뒤 “이 조치들을 적극적이고 때맞게 이행 할 것”이라며 “이는 위기를 신속히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EU는 유럽 홀로 노력해선 세계 경기를 회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EU는 “모든 G20 국가들이 공동의 책임과 목표라는 정신 하에 지속적으로 공동 행동을 취해야 한다”면서 “G20의 단합 정신을 되살리자”고 전했다.
EU는 이어 “우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을 돕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금융안정 유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