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B 조직개편 이후 해외IPO 타진
해외시장 분석팀 신설하고 중국통 영입
이트레이드증권이 지난달 초 IB 조직개편에 이어 중국 기업공개(IPO) 기회까지 타진하며 종합증권사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달 초 IB조직 개편과 함께 중국금융팀을 신설했다. 중소형증권사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분석팀을 따로 마련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위해 이트레이드증권은 중국통으로 알려진 박정필 전 신영증권 팀장을 영입했다. 3명의 인원이 팀원에 속해 있지만 추가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박 팀장이 이끄는 중국금융팀은 현재 중국기업 IPO를 타진하고 있다. 현재 2개의 중국기업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트렉레코드(실적)가 적어 대형사들과보다 열세에 있는 국내 시장보다는 보다 실력으로 승부되는 중국시장 공략을 통해 IB실력을 쌓아가겠다는 전략이다.
박 팀장은 “식료품과 기간산업과 관련한 2~3개 정도의 중국기업을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시킬 예정”이라며 “아직은 IPO에만에 집중하고 있지만 IB 강화를 위한 추가 업무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고섬사태로 인해‘차이나리스크’가 확산되고 중국 경착륙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 노력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박 팀장은 “중국분석팀은 단순히 해외IPO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국시장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신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중국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