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에이즈치료제 개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 임퀘스트사가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을 효과적으로 인체에 전달하는 패치형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러한 개발 성과는 최근 열린 2011 전미 제약과학자 연례회의(AAPS)에 보고됐다.임퀘스트가 AAPS에 보고한 패치형 약물전달 시스템은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피리미딘다이온’을 탑재한 필름 형태의 패치로, 피부를 통해 약 7일 동안 사람의 인체에 항에이즈 약물이 96% 이상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원리다.
간편하게 1회 부착만으로 1주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방식으로 에이즈치료제 분야에서 경피 흡수 약물제어패치가 적용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라는 게 삼진제약 측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항에이즈 예방 및 치료제는 경구용 또는 주사제 형태로 개발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일반 알약이나 주사제는 인체흡수 및 대사 등이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고 투여 시간과 방법을 지키는 것이 불규칙할 수 있다는 데 한계까 있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임퀘스트사가 삼진제약의 피리미딘디온 화합물을 통해 진행한 ‘에이즈치료제 경피전달시스템 개발 과제’이며 미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도 연구비를 지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