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31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한우사육 농장 1개소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돼 경북도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위한 시료채취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고 농장은 한우 14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 중에 1마리가 침흘림, 사료 섭취 저하 등이 관찰됨에 따라 이날 오전에 농장주가 직접 포항시에 구제역 의심축 신고를 했다.
구제역 감염여부에 대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정밀 검사결과는 다음달 1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의심축 신고 농장에 대해 경북도와 포항시에서는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의심축을 격리하고 가축·차량·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 의심축이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유형이면 해당농장의 감염 가축만 살처분하고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이면 해당농장 및 반경 500m내의 모든 우제류 가축을 살처분 할 예정이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km까지 방역대 설정 및 이동제한의 조치를 취하고 발생확인 시점에서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제한을 발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