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멜파스에 대해 4분기부터 글로벌 IC업체로서의 입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만35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록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멜파스의 3분기 매출액은 61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33억원을 시현했다”라며 “영업이익 악화에도 스마트패드 공급 개시와 칩 매출 증가가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멜파스의 3분기 칩 매출액은 73억원으로 기존 5% 내외에 불과했던 칩 매출비중이 11%로 확대됐다”라며 “이는 중국 업체량 물량 증가와 주요거래선의 주력모델에 멜파스의 칩이 채택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칩 매출은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연간 692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해 전체 매출액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칩은 휴대폰 및 스마트패드 모듈대비 수익성이 양호해 4분기 9.6%, 2012년 이후 매분기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