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 15개월만에 다시 제출

입력 2011-1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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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인천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취하한지 15개월만에 개발 면적을 축소하는 등 사업계획안을 변경해 다시 제출했다.

인천시 옹진군은 1일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CJ그룹 계열사 씨앤아이레저산업㈜이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오는 3일 설명회를 열고 굴업도와 인근 덕적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 뒤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권자인 인천시에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넘길 예정이다.

CJ는 인천시가 사업을 승인하면 내년 말까지 관광단지 지정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13년부터 3년간 120만㎡에 골프장, 호텔, 콘도미니엄, 마리나, 도서생태학습장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지난 2007년 옹진군에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 제안서를 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자 지난해 6월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스스로 취하했다가 이번에 개발 면적을 172만㎡에서 120만㎡으로 축소하고, 골프장 운영 방식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바꾸는 등 사업 계획안을 일부 변경해 다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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