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를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자원봉사와 기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행복나눔 계절’은 올해로 7년째 이어지는 SK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SK그룹 17개 주요 계열사들은 사회적기업 지원, 취약계층 성금 기부 및 자원봉사 등 다양한 ‘행복나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SK그룹은 오는 10일까지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서기부 캠페인을 벌인 뒤 사회적기업인 ‘행복한도서관재단’에 기증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 중 SK 각사 임직원들은 ‘행복김치’ 15만포기와 연탄 100만장을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어린이·장애인·노인 복지시설과 노숙자 급식소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다음달 초에는 KTX 용산역사에서 주요 계열사 CEO, 자원봉사단원 등이 참여하는 ‘SK행복나눔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취약계층 겨울나기를 돕는 일에 쓰기로 했다. 또 국내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우수 제품을 홍보 및 판매하는 특별 부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다양한 기부행사도 준비돼 있다. SK그룹은 2009년부터 시작한 소액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도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액기부금을 모을 계획이다. SK그룹은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과 같은 액수의 후원금을 더한 후 결식 어린이들의 급식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SK㈜ CPR팀 이만우 전무는 “SK인들의 나눔·봉사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와 사회 전체의 행복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