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36만4809대 판매…전년比 13.6% ↑

입력 2011-1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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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 6% 줄었으나 해외 판매 18.3% 증가…아반떼, 5개월 연속 내수 1위

현대자동차가 올 10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36만4809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3.6% 실적이 향상됐다.

10월 내수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 줄어든 5만8886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2625대를 판매해 5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 모델에 올랐다.

쏘나타가 8791대로 2위를 기록했고, 그랜저 8611대, 엑센트 2326대, 제네시스 151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3만6450대로 지난해에 비해 8% 줄었다.

승용 차종에서는 쏘나타가 9월에 이어 10월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차종이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그랜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3.7% 판매량이 늘어 신장세가 돋보였다.

SUV 차종에서는 투싼ix 3299대, 싼타페 1724대 등 모두 5514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21.5% 줄었다.

반면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는 전년 대비 3.9% 늘어난 1만3872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는 3050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17.2% 늘었다.

해외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18.3% 실적이 향상된 30만5923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 생산품 수출은 11만4454대, 해외 생산 판매는 19만1469대를 기록했다. 국내 생산 수출량은 18.7% 늘었고, 해외 공장 판매는 18% 늘었다.

해외에서는 5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미국, 체코, 러시아 등 해외 공장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과 새로 출시한 i40,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10.7% 증가한 총 330만7769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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