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산업포럼이 2일 창립총회를 열고 ‘LED산업 동반성장 실행전략’을 내세웠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삼성LED, LG이노텍 등 LED산업에 관련된 관계자들은 건국대에서 ‘동반성장 선포식’을 거행하고 ‘3대 분야에 7대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3대 분야는 각각 산업협력 분야, 시장창출 분야, 기반구축 분야로 각각 LED산업의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조명 및 응용제품 보급 확대에 기여하며 법규개선 등 시장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내용의 전략을 담고있다.
이어 행사에서는 산·학·연·관의 대·중소기업 간 합리적 역할 분담 및 협력 방안 등의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LED산업 동반성장 선언문’에 합의했다.
선언문의 주요내용으로 먼저 대·중소기업간 합리적 역할 분담 및 공동의 협력모델 발굴이 있다. 대기업은 광원 및 대량 소품종 제품에 주력하고 중소기업은 소량 다품종 최적생산 제품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또 대기업은 조달시장 참여자제 및 건전한 상거래 문화조성에 힘쓰고 중소기업은 특화기술력 확보를 통한 동반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끝으로 공공 및 민간 LED보급로드맵 공유 및 일반국민 홍보, LED산업의 발전 기반 강화를 다짐했다.
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명구 금호전기 대표는 “LED조명 분야는 산업특성과 제반환경을 고려할 때 그 어떤 분야보다도 대·중소기업간 유기적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분야이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기업간 소모적인 대립보다는 모두 win-win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창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LED산업포럼 출범은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동력인 LED산업 ‘공생’을 위한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향후 2~3년간 노력과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 LED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대·중소기업 간 협력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표성 있는 산학연 관계자가 모두 모여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만들어가고 있는 ‘LED산업포럼’의 활동이야말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