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안 전 특허청 수석심판장이 유엔 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 국제상표진흥국장에 내정됐다.
2일 WIPO와 제네바 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국제상표 등록 편의를 위한 마드리드 협약 가입국 확대와 국제상표 출원 진흥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WIPO는 내부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김 국장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서울대 법대와 펜실베이니아 법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25회로 공직을 시작해 특허청 상표 수석 심판장과 경영혁신 본부장, 기획예산과장, WIPO 컨설턴트 등을 역임했다. 한국인이 특허 및 상표권을 관할하는 유엔의 주요 기구인 WIPO의 국장급 고위직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