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멜론대학이 미국 대학 중 외국인 학부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네기멜론대의 외국인 학부생 비율은 16%로, 263개 미국 대학평가 대상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멜론대는 2011년 현재 등록 학부생 수가 6108명이며 연간 등록금은 4만3000달러 수준으로 매우 비싼 편이다.
1900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올해 US뉴스 대학순위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카네기멜론대에 이어 캘리포니아공대(5위)와 메릴랜드주의 브랜다이스대(31위)가 12%로 뒤를 따랐다.
전체적으로는 뉴욕시에 있는 뉴스쿨의 외국인 학부생 비율이 전체의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리노이공대 20%, 뉴저지공대 19% 순이었다.
미국의 많은 대학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일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학들은 2000년에 외국 학생수가 47만5000여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약 70만명의 외국 학생을 유치했다.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은 2001년 9.11테러 발생 후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중국 유학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추세가 역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