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美 대륙 질주’ 100만대 판매 눈앞

입력 2011-11-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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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통합 연간 95만411대 판매…쏘나타·아반떼·쏘렌토·K5 등 주요 차종 지속 인기 덕분

현대기아차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시장 판매량 총합이 95만411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매월 9만5000대 수준을 판매한 꼴이어서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달 안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현대기아 브랜드가 연간 1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은 현대차가 지난 1986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한 달간 5만2402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대수가 54만531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53만8228대를 넘어선 수치다.

기아차 미국법인도 10월 한 달간 3만7690대를 팔아 10월까지 40만509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연간 판매량(36만6268대)를 상회했다. 특히 기아차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40만대선을 돌파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미국 시장 판매 호조는 전통적인 인기 차종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은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10월중 1만819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엘란트라(미국형 아반떼) 1만3000대, 싼타페 5199대, 엑센트 4833대 판매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새로 시장에 내놓은 벨로스터가 3724대나 팔려나갔다. 현대차의 10월 판매량은 이같은 인기 차종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0월에 비해 23%나 늘었다.

기아차는 미국 내 SUV 차종 인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9월까지 10만9000대가 팔린 쏘렌토는 10월에만 1만178대를 팔았다. 승용차종에서도 조지아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옵티마(미국형 K5)가 8616대 판매되며 새로운 효자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10월에 7109대가 팔린 쏘울은 연간 누적 판매대수가 8만5778대에 이르러 쏘렌토에 이어 연간 판매량 10만대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최근의 판매 호조세로 볼 때 연말까지 현대차 60만대, 기아차는 50만대에 육박해 최대 11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우수한 상품성이 미국 시장 호조의 원동력”이라며 “미국시장 환경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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