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11일 출시…KT·SKT '진검승부' 돌입

입력 2011-11-02 08:29 수정 2011-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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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S가 오는 1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시에 출시되며 4일부터 예약 가입을 시작한다. 국내 출시되는 색상은 검정색과 흰색 2종이다.

애플은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홍콩을 비롯한 15개 국가에서 4일부터 아이폰4S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11일부터 매장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미국, 일본 등에서 먼저 출시된 아이폰4S는 출시 4일만에 400만대 이상을 팔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11월 한국에 처음 출시된 아이폰3GS를 구매한 이용자 20만명이 다음 달에 2년간의 의무사용(약정)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이폰4S의 국내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사례를 볼 때 국내출고가는 16GB 기준으로 81만원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미국에서 아이폰4S의 가격을 아이폰4와 똑같은 199달러에 출고했다. 새로 추가된 64GB 제품은 399달러다.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행보도 바빠졌다. 아이폰3GS 모델은 KT만 출시했고, 아이폰4는 KT가 SK텔레콤보다 출시가 빨랐기 때문에 이번 아이폰4S 동시 출시는 두 통신사의 진검승수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애플의 공식발표 직후, T월드 블로그를 통해 "이달 4일부터 전국 2500개 T월드 매장과 온라인에서 예약 판매를 돌입한다"고 밝혔다.

표현명 KT 사장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S가 곧 KT를 통해 출시된다"며 "자세한 요금상품 및 구매가격은 곧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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