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협회는 최근 상벌위원회를 열어 신수지에게 경고성 근신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또 당시 심판 운영과 대회 운영 미숙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록심판이었던 강희선 씨를 비롯한 심판 3명에게도 경고 조치했다.
신수지는 전국체전 리듬체조 일반부 개인종합 결승에서 후배 김윤희(20·세종대)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자 개인 홈페이지에 점수조작설을 제기했고 이후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협회는 곧바로 진상 조사에 착수, 신수지 측과 당시 심판들의 주장을 듣고 전광판에 점수 게시 과정과 대회 운영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신수지의 주장처럼 채점에서 공정성을 의심할만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협회는 채점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점수 발표가 지연되면서 오해의 소지를 부른 만큼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기록 전산 시스템을 최대한 빨리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출신·학교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투명하고 공정한 채점이 이뤄지도록 심판 배정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 이번 주중 대한체육회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