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가요계를 주름잡은 원조 섹시 아이돌 ‘클레오’가 재결합한다.
이들 최근 녹화가 진행된 케이블채널 SBS 플러스 ‘컴백쇼 톱10’을 통해 재결합 사실을 알리며 가요계 성인돌 ‘브아걸’ ‘애프터스쿨’ 등과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1999년 데뷔한 클레오는 리더 김하나를 중심으로 박예은과 채은정까지 세 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원조 걸그룹이다. 2000년 박예은이 탈퇴하면서 한현정이 합류했고, 2004년
채은정 탈퇴 후 정예빈이 다시 합류하면서 여러 차례 멤버 교체가 이루어진 바 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면서 베일에 싸여있던 클레오가 최근 전 멤버 한현정의 사기결혼 등 이슈로 다시금 주목을 받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컴백쇼 톱10’을 통해 방송을 재개하는 클레오는 리더 김하나와 채은정, 박예은까지 원년 멤버 그대로 나서게 된다.
김하나는 “해체 후 집 밖을 나가지 못했다. 밤이면 다음 날이 오는 게 너무 무서웠고, 부모님 없이는 혼자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불가능했다”며 해체 당시의 가슴 아팠던 상황을 토로했다.
멤버들은 ‘컴백쇼 톱10’을 통해 최초로 클레오 해체 전말과 이후의 힘겨웠던 삶을 속속들이 밝힐 예정이다.
원조 섹시 아이돌 클레오의 모습은 오는 16일 밤 12시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