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이 박근혜보다 영향력 높다?

입력 2011-11-03 08:55 수정 2011-11-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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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김여진 트위터 캡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이 높아지면서 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여진씨의 팔로워 수가 여당의 유력 대권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현재 김씨의 팔로워 수는 13만7081명으로 한나라당 박 전대표(12만9537명)보다 많다.

김씨는 지난 1월 홍익대 청소노동자 파업 때부터 트위터를 통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당시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홍익대 총장님, 교수님. 지금 홍대 총학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우리가 참 잘 가르쳤어, 아님 우리 때랑은 참 다르네? 앞으로 그들이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만들어 갈지. 걱정은 안되십니까?’라는 글을 올리며 학교 측을 비난했다.

이후 청소 노동자의 복직시키라는 내용의 글을 집중적으로 올렸고 홍익대는 결국 청소 노동자에 대한 해고를 철회했다.

그녀는 또 TV 토론에 나와 반값 등록금 문제를 언급하고 서울 시장 보궐선거 때 투표 독려를 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면서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희망버스'를 타고 영도조선소에 내려간 뒤 경찰에 붙잡히자 '연행 중입니다. 나오다 잡혔어요'라고 트윗을 날려 자신의 상황을 알렸고 그 주에 김 씨의 이름은 트위터에 3만6953회나 언급되면서 평범한 배우에서 트위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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