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답의 길 추구했던 산악인들…'박영석 원정대' 합동 영결식 엄수

입력 2011-1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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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48) 대장과 신동민(37), 강기석(33) 대원의 합동영결식이 3일 오전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대한산악연맹과, 한국산악회 등 산악단체 회원들과 실종자들의 가족, 지인 등 수백 명이 참석해 식장을 가득메웠다.

이날 사회는 김진성 동국대 산악부 OB가 영결식 사회를 봤으며 김재봉 대한산악연맹 전무가 박 대장과 두 대원의 약력을 보고했다.

조문객들은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들의 등반 모습이 담은 영상과 음악이 흐르자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조사에서 "우리는 박영석 대장의 끊임없는 도전을 기억하겠다"며 "항상 등반의 선두에 선 신동민 대원과 막내로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온 강기석 대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젊은 대원들을 돌보고 함께 등반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쓴 박영석 대장의 뜻을 잇겠다"며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의 청소년 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병구 한국산악회 회장과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추도사를, 배경미 대한산악연맹 국제교류 이사가 헌시를 낭독했다.

이후 알파인 코러스 팀의 '악우가(岳友歌)', 이춘애 소프라노의 '그리운 금강산'이 조가로 영결식장에 울려 퍼졌다.

마지막 순서로 실종된 산악인들의 가족과 안나푸르나 등반에 동참했던 이한구, 김동영 대원, 장례위원회 위원 등의 헌화가이어지며 박영석 원정대의 장례식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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