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4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가상 방역훈련(CP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 초동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철저한 차단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날 현장훈련은 민승규 농촌진흥청장, 박용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각도 축산연구기관, 축산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현장 훈련과 도상 훈련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훈련의 중점 사항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Standstill(일시정지) 초동대응과 차단방역 △대책상황실 편성과 가동상황 △사람·차량 등 이동통제, 긴급백신, 소독·예찰, 사료·유류 확보 현장시연 △AI 방역추진상황, 사체처리 시연 등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계속해서 운영해오던 구제역 차단방역상황실을 지난달 6일부터 구제역·AI 차단방역상황실로 확대했고 이는 농림수산식품부의 ‘구제역 상황실’과는 별도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