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5개월 동안 김진표 설득했다"

입력 2011-11-03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아끼고 존경하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5개월 동안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무슨 문제든 받아들이고 같이 생각하겠다, 이번만큼은 여당이 먼저 대안을 만들거나 문제제기하지도 않겠다고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30일) 여야 합의안을 만들기 전에 이게 마지막 카드인지, 시기적으로 최종인지, 교섭단체대표의원으로서 대표권을 갖고 있는지를 김 원내대표에게 물었다"면서 "'그렇다'고 대답했기에 제가 서명했다"고 그간의 협의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제게 Exchange of note라고 하는 비망록을 교환하는 정도만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했지만 정부가 이것을 정중히 받아들여 Exchange of letter라는 공안을 주고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ISD(투자자-국가소송제)를 발목잡는 건 당내 사정이 있는 것 아닌지 조심스럽지만 심증을 갖고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주의를 복원하고 정상적인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또박또박 일하기로 결심한 한나라당"이라면서 "민주당은 당 대 당의 권위와 그 동안의 신의, 먼 미래까지 내다보면서 이번에 정당하고 당당한 판단을 꼭 해줬으면 한다"고 한미 FTA 비준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4: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756,000
    • -1.99%
    • 이더리움
    • 2,786,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82,900
    • -4.19%
    • 리플
    • 3,376
    • +2.09%
    • 솔라나
    • 183,600
    • +0.38%
    • 에이다
    • 1,041
    • -2.53%
    • 이오스
    • 735
    • +0.14%
    • 트론
    • 333
    • +0.3%
    • 스텔라루멘
    • 403
    • +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330
    • +1.34%
    • 체인링크
    • 19,600
    • +0.56%
    • 샌드박스
    • 409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