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PC가격을 인상했다.
삼성·LG전자는 3일 “태국 홍수로 부품 가격이 올라 이 달초부터 PC가격을 3~4%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가격 인상은 최근 태국 홍수로 하드디스크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하드디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지만 하드디스크 구동을 위한 모터 등 부품을 태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제품가격이 인상된 것.
양사 관계자는 “부품 가격 인상에 따라 최소의 비율로 인상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태국 홍수로 전 세계 하드디스크 공급량은 40%가 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PC에만 국한됐으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장착된 PC는 값이 오르지 않았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태국 홍수로 인해 전 세계 하드디스크 가격이 약 20% 올랐으며, 부품 부족현상은 내년 4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