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나타낸 소가 발견돼 농장주가 관계당국에 신고했다.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는 3일 이 소에 대한 정밀검사를 위해 시료채취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안동 서후면 소재 모 농장에서 기르는 한우 중 1마리가 식욕부진과 침흘림, 경련 등의 증상을 보여 오전 농장주가 안동시에 구제역 의심가축으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농장주가 신고한 구제역 의심가축은 생후 16개월된 한우로, 지난 8월 상순 전남 무안에서 입식됐고 예방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상태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현재 의심축 신고 농장에 대해 긴급 방역조치를 취해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심가축을 격리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구제역 감염여부는 4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현재 시료 채취반이 안동에서 본부로 이동중”이라며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