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0월 50% 밑으로 떨어졌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닷컴이 미국 웹브라우저시장에서 트래픽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MS의 점유율은 49.6%였다.
다만 데스크톱을 통한 트래픽만 감안할 경우 점유율은 절반이 넘는 52.6%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체 웹트래픽에서 모바일과 태블릿 PC의 비중이 커지면서 MS의 전체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IE의 모바일시장의 점유율은 현재 6% 수준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사파리도 IE의 점유율을 50% 이하로 끌어내린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사파리는 모바일 트래픽의 62.1%를 차지, 모바일 분야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MS의 IE에 이어 파이어폭스가 21.2%를 차지했고 구글 크롬이 16.6%, 애플의 사파리가 8.7% 등 순으로 이어졌다.
출시된 지 3년된 구글의 크롬은 최근 급성장해 10월 점유율이 1.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