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電 증자 부정적 영향 제한적 '매수'-한국證

입력 2011-11-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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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LG에 대해 LG전자의 유상증자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되고 이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증자참여에 따른 재무적 부담감은 거의 없는 상황으로 LG는 순현금과 부채비율 5%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더욱이 LG는 현금흐름측면에서 주주 배당금 지급 이후에도 브랜드로열티, 임대료, 배당금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잉여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증자 참여는 현금자산의 유가증권으로의 전환을 의미해 증자 자체로 기업가치인 주당순자산가치(NAV)가 변화하지는 않는다"며 "물론 LG전자의 향후 주가흐름 및 자기자본 수익률 등에 의해 증자참여에 대한 투자 성과 및 NAV가 변화되지만 증자 발표설로 인한 당일 LG 시가총액 하락분 8730억원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자 사업부에 대한 우려는 분명히 남아있지만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LG가 지닌 매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현재 NAV대비 할인율 57%는 금융위기 기간을 상회하는 가장 높은 수준이고 사업포트폴리오의 질적인 변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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