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글로벌 해운업 위기에 적극 대처

입력 2011-1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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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에 화물선 인도 늦추는 등 공급 조절할 것

중국이 글로벌 해운업 위기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리성린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장관급)은 3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하이난섬에서 열린 국제해운서미트에서 “글로벌 해운업은 공급과잉과 비용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암울하다”면서 “이 같은 위기가 상당기간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해운업계의 공급과잉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며 중국 조선업계에 선사로의 화물선 인도를 늦춰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 주문했던 화물선의 인도가 최근 이뤄지면서 공급과잉 문제에 직면해 있다.

에릭 니콜라이 스타프세스 아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전세계 드라이 벌크선 규모는 전년보다 10.9% 늘어난 5억9300만t에 달했다”면서 “반면 이에 대한 올해 수요 증가율은 5.9%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유조선 공급도 올해 전년보다 6.6% 늘어날 것이나 수요는 이에 못 미치는 2.7%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 해운업체 차이나코스코는 지난 3분기에 16억3000만위안(약 29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메이저 유조선 운영업체인 제너럴매리타임은 지난 1~9월 누적 순손실이 927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생산규모에서 세계 최대 조선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드라이벌크 화물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움직임은 글로벌 해운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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